2025. 4. 18. 10:41ㆍ카테고리 없음
안녕하세요 워크드입니다.
복지는 어떠한 이유로 도입을 하고, 어떠한 문제로 폐지를 하게 되는 것일까요? 회사가 복지 도입을 통해 기대하는 것은 무엇이고, 직원의 만족감이 무엇으로 연결이 되는 것일까요?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확실한 것은 복지는 기업 입장에서 분명한 ROI(Return on Investment)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목적이 있어야 복지의 지속가능성이 생기고 오히려 임직원들이 복지 도입의 취지를 이해하고 혜택에 만족하게 됩니다.
선심성으로, 따라해서 도입하는 복지는 지속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복지는 명확한 목적과 이유와 함께 효과를 측정할 수 있어야 지속 가능합니다. 단순히 ‘직원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한다’는 은혜적(恩惠的) 혹은 호혜적(互惠的) 관점에서 제공되는 복지는 결국 오래가지 못합니다.
동종 업계에서 유행하는 복지를 따라 도입하거나, 매년 무료 제휴된 신규 복지를 남발하면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복지 혜택이 사라지는 순간, 직원들은 박탈감을 느끼며 사기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단순히 ‘복지 축소’가 아닌 ‘회사가 직원들을 대하는 태도가 변했다’, '거짓말을 했다'의 신뢰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직원들도 회사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껍니다. 그렇지만 이걸 단순히 '회사가 어려워 폐지했다' 라고 이해를 바라고 퉁칠 수는 없는 것이죠. 도입을 했을 때는 선심성으로 해주었을테니까요.
도입할 때 명확한 목적과 이유가 있었고 이 부분을 구성원들에게 공유했다면, 폐지하는 과정에서도 이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고 이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성원으로부터의 충격 효과를 훨씬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기업의 장기적인 목표와 전략과 연결되어야 합니다.
✅ 복지의 목적이 명확해야 하며, 기업이 기대하는 효과가 분명해야 합니다.
✅ 경쟁사를 따라 하거나 트렌드에 휩쓸려 도입하기보다는, 자사 문화와 운영 방식에 적합한 복지를 설계해야 합니다.
✅ 단순한 ‘혜택 제공’이 아니라,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연결된 투자로 복지를 바라봐야 합니다.
즉, 복지는 기업과 직원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때에만 지속 가능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처음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더라도 결국 회사와 직원 모두에게 부담이 되는 단기적인 미봉책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큽니다.
도입이 끝이 아니라 유지·보수·개선이 필수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복지 제도를 도입하지만, 정작 그 이후의 관리에는 소홀한 경우가 많습니다. 복지는 단순히 제공하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운영 상태를 점검하고, 효과를 분석하며, 필요에 따라 개선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임직원들의 활용도가 떨어지고, 기업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비용 지출이 계속 발생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습니다.
1. 관리되지 않으면 활용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직원들의 관심을 끌었던 복지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활용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 사내 도서관, 헬스장, 문화 지원비 등 다양한 복지를 도입했지만, 실제 사용률이 낮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유지 비용만 부담하는 상황이 됩니다.
- 복지 제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직원들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거나, 접근성이 떨어진다면 활용도는 더욱 낮아집니다.
2. 측정되지 않으면 효과는 사라집니다.
복지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효과가 점점 감소하고 당연하다고 여기게 됩니다.
- 예를 들어, 처음에는 임직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점심 지원’ 복지가 시간이 지나면서 당연하게 여겨지게 됩니다.
- 이렇게 복지가 ‘공기처럼’ 느껴지는 순간, 기업이 비용을 줄이거나 조정하려고 할 때 강한 반발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 결국 복지의 효과는 낮아지지만, 비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악순환이 발생합니다.
오히려, "이유 없이 복지 비용을 쓰지 않겠다"라는 관점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럴수록, 사내 복지가 지속 가능해지고 만족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이제는 다른 관점으로 복지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복지는 직원 만족을 위한 단순한 ‘선심성 혜택’이 아닙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철저한 전략적 계산에 의해 운영되어야합니다. 그리고 이 이유를 직원들도 명확하고 투명하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 급여 상승을 대체하는 유연한 보상 수단이 될 수 있고
- 절세 및 비용 최적화 도구가 될 수 있고
- 조직 충성도와 이탈 방지를 위한 장치이며
- 생산성과 근태 관리를 위한 시스템의 일부
- 채용 경쟁력 강화 및 기업 브랜드 이미지 구축하기 위함
복지는 회사가 더 빠르고 더 큰 성장을 위해 직원들을 움직이게 만드는 정교한 장치이자,
가장 세련된 형태의 기업의 투자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