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 의료비 / 재해복구 지원 규정 설정 및 운영 방법은?

지난번 글에서 설명드렸던 월세, 자녀 학비 지원 외에 결혼 자금 및 긴급 생활비 목적인 경우 회사가 직원에게 지원을 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회사마다 내부 규정에 따라 범위나 금액에 차이는 있겠지만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부분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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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자금 지원

회사에서 직접 지원하는 축의금 외에 결혼을 앞뒀거나, 결혼을 한 지 얼마 안 되었다면 생활 안정을 위해 일정 금액을 회사가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이때 담당자가 확인해야 할 서류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 청첩장 또는 예식장 계약서 확인
  보통 결혼일자 전 후 n개월 이내로 기간을 정하여 대상을 한정합니다. 
• 혼인 신고서 확인
  혼인 신고를 한 경우에 혼인 신고 후 반드시 제출하여 자금이 목적에 맞게 활용이 되었는지 확인합니다.

 

최근 들어 혼인에 대한 범위가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에 결혼 자금 지원의 경우 각 회사의 규정에 따라 운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혼인신고를 반드시 하는 경우만 그 대상으로 선정하는 회사도 있지만, 청첩장이나 예식장 계약서만 확인하거나 같은 주소지에 거주하는 등본만으로 결혼 자금을 지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 회사 내에 직원들 중 결혼 자금 지원이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사전에 파악하여 그 범위를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료비 지원

본인이나 가족의 질병 치료를 목적으로 의료비 지원을 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보통 사후 지원을 하지만, 직원의 상황에 따라 긴급한 경우 임원진의 판단에 의거하여 사전에 지원하기도 합니다.

• 최종 진료비 청구서 또는 영수증
  지원을 받을 진료비 금액을 확인하기 위해 진료비 청구서 또는 영수증을 받습니다. 청구서의 경우 비용을 지불했다는 증빙은 아니기 때문에 사후에 영수증을 다시 제출받아 사용했음을 확인하기도 합니다.
• 가족관계증명서
  본인이 아닌 가족의 의료비 지원을 요청한 경우 그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가족관계증명서를 받습니다.

 

여기서 또 회사마다 다를 수 있는 점은 진료비 청구서나 영수증에 명시된 금액만큼만 지원을 할 것인지, 그 금액 이상의 지원 요청도 수락할 지 여부입니다. 

재해 복구 지원

의도치않은 재해에 피해를 입은 직원을 위해 자금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재해 복구의 경우 사후 지원을 원칙으로 합니다. 

• 재해 발생 증빙서류
  국가나 기관에서 재해가 발생하여 피해를 입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 서류를 확인합니다. 만약 서류 발급이 어려울 경우 담당자가 실제 피해가 발생했음을 확인할 수 있을 만한 자료나 서류로 대체하기도 합니다.
• 가족관계증명서
  본인이 아닌 가족이 피해를 입은 경우 그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가족관계증명서를 받습니다.

 

결혼, 의료비, 재해 복구 지원은 특정 상황에서 직원이 삶에 부담이나 위기를 느껴 급하게 자금이 필요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대출을 받는다고 해도 신용 점수에 영향이 없고, 대부분 은행 이자보다 낮기 때문입니다. 또한 회사 입장에서도 큰 비용이 들지 않고 직원의 생활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직원과의 관계 또한 긍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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