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대출을 도입하면 전 직원이 신청할까?

2023. 11. 20. 21:33업무 운영 노하우 & 정보

안녕하세요, 워크드입니다. 

사내 대출 도입 이후 수십 명의 직원이 갑자기 신청하면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예산 범위를 초과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워크드가 사내 대출을 도입할 때 신청 직원 수를 가늠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사내 대출은 직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복지이지만 "대출" 이라는 특성상, 모든 직원이 한 번에 신청하는 현상이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사내 대출 규정 및 직원 개개인의 재정 플랜과 계약 시점, 사건 발생 시점에 따라 신청이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사내 대출은 기준과 규정에 만족해야 이용할 수 있는 복지입니다.

 

1. 근속 연수의 기준을 만족해야 합니다.

사내 대출은 일반적으로 재직 기간의 조건을 설정합니다.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부터 사내 대출이 가능하도록 규정을 설정하며, 대출 한도도 근속연수에 따라 순차적으로 상승합니다. 

 

2. 신규 계약이 발생해야 합니다.(주거 안정 목적의 대출인 경우)

주택 구입을 이미 했거나, 전월세 계약을 맺고 이미 살고 있는 경우 사내 대출을 받지 못합니다. 신규 또는 갱신 계약 예정일 때만 사내 대출이 가능한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최근에는 복지 확대를 위해 회사가 규정을 크게 완화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기존 계약이 있는 경우라도 주담대/전월세보증금 대출의 대환 목적에 한해 사내 대출을 해주는 경우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3. 대출 한도 횟수의 제한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내 대출은 직원 당 가능 횟수가 용도에 따라 최대 1~2회로 제한을 둡니다. 따라서 임직원들은 자신의 주거 계획 / 자금 소요 계획과 일치할 때 사내 대출을 받습니다. 사내 대출을 도입하면 이에 따라 임직원들은 주거 플랜을 세우기 시작하고, 이에 따라 서서히 대출 신청자 수가 완만하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4. 우선 대출 순위를 적용합니다.

드문 경우이지만 특정한 시기에 대출 신청자가 몰렸을 경우, 우선 순위를 통해 신청자를 선별할 수 있습니다. 활발하게 사내 대출제도를 운영하는 기업의 경우 매 월 신청기간을 지정하여 신청을 받고 승인 검토를 진행합니다.

  • 근속연수가 오래된 순서
  • 무주택자 우선
  • 대출의 용도가 생활 안정보다 주거 안정 우선
  • 신청한 순서
  • 사유의 위급성

 


 

사내 대출은 금융 복지인만큼 규정을 통해 명확하게 운영됩니다.

 

전사적 복리 후생을 위해 사내 대출을 도입했다면, 도입 이후부터 완만하게 증가하여 1년 6개월 이후에는 임직원수의 약 11~14% 가 사내 대출을 이용합니다. (규정과 업종, 임직원의 평균 나이 등 여러가지 정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수한 목적이 아닌 이상 15%를 넘는 경우는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초기 예산 설정 이후 더이상 소모 비용이 들지 않는 것이 최대 장점입니다.

초기에 한 번 예산을 설정하고 나면, 이후 부터는 지급과 상환이 순환되어 별도의 복리 후생 비용을 투입하지 않고도 모든 직원이 순차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매년 몇 억이상 집행이 필요한 일반적인 복리 후생과 다른 사내 대출의 가장 큰 장점이 되며, 최소한의 이자를 설정하여 운영 비용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임직원 수 및 용도에 따라 초기 예산을 얼마로 설정하면 좋을지는 다음 회에 이어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