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5. 15:36ㆍ카테고리 없음
안녕하세요, 워크드입니다.
ROI(Return on Investment)는 투자 대비 수익을 뜻하는 단어로, 꼭 금융 투자가 아니더라도 '투입 비용 대비 성과'를 총칭하는 단어로 쓰입니다. 사업/연구/영업/마케팅 등 거의 모든 산업분야에 흔히 쓰이는 용어이며 사내 복지 또한 마찬가지로 ROI의 측정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사내 복지중 ROI가 높은 '사내 대출'에 대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사내 대출은 임직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부동의 1위 복지입니다. 하지만 초기에 비용이 많이 필요하기에 대기업 또는 공기업만 운용하는 복지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사내 대출은 기업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매년 휘발되는 소모성 비용이 없고, 이자 수익을 통해 운영 비용을 적립까지 할 수 있는 비용 관리 측면에서도 매우 효율적인 복지입니다.
기업의 관점에서, 사내 대출이 오히려 비용이 들지 않아 ROI가 높은 이유 4가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자금은 회수되고 순환합니다.
다른 모든 복지는 지급하고 나면 소모성 비용이 발생합니다. 복지는 비용이 발생하니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예를 들어, 연간 복지포인트 100만원을 500명에게 지급한다면 매년 1.5억의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나 사내 대출은 초기에 예산을 설정하고 난 후 특정 기간 안에 모든 비용이 회수되므로, 없어지는 비용이 아닙니다.
<코스닥 G 회사의 사례>
복지포인트 제도 | 사내 대출 제도 | |
직원 규모 | 500명 | |
복지 내용 | 연간 직원별 100만원 포인트 지급 | 주거 목적으로 5,000만원 사내 대출 |
1년차 발생 비용 | 5억 | 12.5억 (임직원수 5% 기준) |
3년 기준 지출한 비용 | 15억 (휘발성 소모 비용) | 25억 (임직원의 총 10% 사용 가정. 그대로 회수) |
3년 이후 지출할 비용 | 매년 5억씩 비용 발생 | 더 이상 비용 없음(자금 회수로 인한 평형) |
과세 처리 여부 | 과세 처리 필요 | 미과세(주거목적의 사내 대출인 경우 중소기업 세제 특례) |
대부분 3-4년 이후에는 추가 자금 없이 지속적으로 회수 → 순환 → 지급 의 싸이클이 되어 단독 운영이 가능해집니다. 사내 대출은 ROI가 매우 높은 복지입니다.
<기존 복지와 사내 대출의 연차별 비용 상승 그래프>
*사내 대출 전용 보증보험을 통해 만약의 미회수 사태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2. 이자율 설정을 통해 운영 비용을 적립할 수 있습니다.
사내 대출의 최근의 트렌드는 무이자보다는 최소한의 이자율을 설정해 두고 경제 상황에따라 반영을 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상기의 G 회사 기준으로 1.5%의 이자를 받으면 매년 약 0.38억의 이자가 발생하며, 이를 사내 대출을 위한 운영 비용으로 적립하고 충당할 수 있습니다.
연도별 | 누적 이자 적립(수익)금 |
1년 차 | 0.19억 |
2년 차 | 0.56억 |
3년 차 | 0.93억 |
... | ... |
N년 차 | N * 0.38억씩 적립 |
3. 조건과 자격을 갖춘 직원들에게만 사내 대출이 가능합니다.
직원이 500명인 중소기업이 임직원들에게 5,000만원씩 대출을 받는다면 250억이 필요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사내 대출은 모든 직원이 동시에 이용할 수 없습니다. 아래 조건/자격/상황에 따라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근속/직급 기준 : 일반적으로 사내 대출은 최소 근속 1년~2년 이후 부터 이용가능 하도록 제한됨
- 과거의 계약 소급 적용 불가 : 전월세/주택 구입의 신규 계약이 새롭게 발생한 경우에만 대출이 가능
- 임직원의 주거 계획 고려 : 신청 횟수 제한이 있기에 직원들은 재정 및 이사 계획에 따라 신중하게 신청을 하며 따라서 신청 날짜가 광범위하게 분산됩니다.
- 규정으로 관리 : 사내 대출은 규정에 기반하여 운영하므로, 신청 기간/지급 우선 순위 등의 조항을 통해 예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 워크드 고객사 기반의 실제 데이터 : 저희 고객사의 임직원 수의 최대 15% 미만으로 평형이 이루어집니다.
실제로 사내 대출을 이용하는 직원은 전체 임직원 수의 5~12.5% 입니다.
<기업별 직원 수 규모에 따른 사내 대출 이용 직원 비율>
임직원 규모 | 이용 직원 비율 |
직원 수 500명 이하 | 3 ~ 7.5% |
직원 수 1,000명 이하 | 6.5 ~ 10% |
직원 수 1,000명 초과 | 7.5 ~ 10.5% |
직원 수 3,000명 초과 | 8 ~ 14% |
직원 수 5,000명 초과 | 9.5~ 15% |
표본 : 본사의 고객 데이터/보증보험 생활안정협약 기업 정보
4. 임직원을 위한 세제 특례가 있습니다.
세무법상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직원(지배주주등인 직원은 제외한다)에 대한 주택구입 또는 전세자금의 대여액에 대하여는 인정이자를 계산하지 않아도 됩니다.
인정 이자란? 시가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해줄 경우, 이에 대한 차이를 '인정되는 이자'라고 하며, 해당 금액을 소득으로 간주하고 과세해야 합니다.
관련 법령 근거 : 법인세법시행규칙 제44조 [ 인정이자 계산의 특례 ]
7의2.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제2조에 따른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직원(지배주주등인 직원은 제외한다)에 대한 주택구입 또는 전세자금의 대여액(2020.03.13 신설
결론 :
사내 대출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초기 비용이 발생하지만,
ROI가 압도적으로 높은 복지 제도 입니다.
"소모성" 운영 비용이 들지 않으며, 투입 자금이 모두 회수되고 순환되므로 평형을 이루고 난 이후에는 더 이상 비용을 투입하지 않아도 됩니다.
1,000만원 미만의 소액부터 1억 이상까지. 회사의 상황과 임직원 성향에 맞추어 지속가능한 사내 대출 복지를 고려해 보세요.